(사진=연합뉴스)

 

 국내 은행들이 직면한 빚 폭탄의 위협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가계와 기업이 은행에서 대출받은 후 이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사례가 급증하며 대출 연체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약 1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금리와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내수 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20개 은행에서 보고된 가계 및 기업 대출 연체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5.63%나 증가한 11조8000억 원에 이른다. 

 

특히 가계대출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17.6% 증가한 3조9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기업대출 연체 금액은 같은 기간 동안 44.9%나 치솟아 7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여 본다면, 현재의 연체 규모는 약 93.4%나 급증한 수치로, 당시 정부의 유동성 지원 및 다양한 금융 조치로 인해 일시적으로 완화되기도 했던 문제가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조치 종료 이후 연체 규모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은행권 전반의 대출 규모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은행권에서 관리 중인 가계·기업대출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약 6.41% 증가한 2286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그 중 가계대출은 약 4.5%, 기업대출은 약 7.8% 각각 증가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소속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실에서는 "금융 당국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필요시 현장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채무 조정 등 추가적인 조치를 활성화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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