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2890선을 회복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6포인트(0.81%) 오른 2891.3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2022년 1월 17일(2890.10) 이후 2년 6개월 만에 2890선을 넘어선 것입니다.

지수는 20.77포인트 상승 출발 후 장 초반 2896.43까지 오르며 29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습니다.

외국인이 607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02억원, 82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이 3% 이상 상승했고, 증권(2.54%), 의료정밀(1.86%), 통신업(1.81%)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비금속광물(-0.32%), 종이목재(-0.28%)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POSCO홀딩스가 6% 넘게 상승했고, 삼성SDI 4.42%, LG에너지솔루션 3.59% 등도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전자(-0.23%), NAVER(-0.79%)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13포인트(0.71%) 내린 852.42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98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 163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PSP가 7% 넘게 상승한 반면, 펄어비스는 6%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가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넥슨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16.89% 하락한 1만81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이다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텔라 블레이드. (사진=시프트업)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게임주 시총 4위에 올랐습니다.

시프트업은 이날 공모가(6만원) 대비 18.33% 오른 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4조1198억원으로,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게임주 4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