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의 사전청약 제도 폐지 이후 사전청약을 마친 민영주택의 본청약이 잇따라 취소되는 가운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토지임대부 주택에 대해 사전청약을 또다시 적용한다.

11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서울 마곡지구 10-2단지와 고덕강일 3단지의 추가 사전예약을 3분기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세부적인 공급규모와 시기는 관계기관과 협의 후 확정한다.

고덕강일3단지 공사 현장 모습 [사진=SH공사]

이번에 추진하는 추가 사전예약은 지난 5월 1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사전청약 신규 시행 중단'과는 별개다. SH공사가 이미 사전예약을 실시했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단지에 대한 추가 사전예약이다.

SH공사는 2022년 12월30일부터 서울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후 2차 사전예약도 실시했으며 마곡지구 10-2단지, 마곡지구 16단지, 위례 A1-14블록에서도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사전예약에는 총 1856세대 모집에 7만2128명이 신청해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공사가 공급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준공이 가까운 시점에 본청약을 진행하는 후분양 단지"라며 "100년동안 거주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를 합리적인 분양가에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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