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신세계그룹이 임원들에 대해 기본급을 줄이고, 성과급을 높이는 임금 체계로 변경한다. 성과를 올린 임원에게 파격적 보상을 하겠다는 취지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최근 임원 보상 체계를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3월 정용진 회장이 취임한 뒤 인사제도 개혁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바 있다.

임원 급여에서 인센티브를 평균 20%에서 50%로 상향한다. 임원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는 차원이다.

이에 G마켓, SSG닷컴 등 지난달 중순 새로 임명된 이커머스 임원부터 새로운 보상 체계를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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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임직원의 성과급 체계도 보다 정교하게 변경할 방침이다.

과거엔 한 상품이 잘 팔렸을 때 상품기획(MD)·마케팅·판매 중 어느 담당에게 더 보상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아 N분의 1로 나누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제는 각각의 기여도를 엄밀하게 측정해 보다 많은 성과를 내도록 독려하겠다는 것이다.

정용진 회장은 매주 계열사별 회의를 개최하고, 임원들에게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 창출을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