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 케이뱅크 본사 모습. (사진=케이뱅크)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9일부터 일부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상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5년 주기형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갈아타기 상품의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해당 상품의 금리는 연 3.50~5.49%로 상승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시장 금리 수준을 고려해 일부 상품의 대출금리를 소폭 조정했다"며 "특히 갈아타기 상품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을 감안해 이를 현실화했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 외에도 케이뱅크는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15%포인트 인상했다.

이 같은 은행권의 움직임은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고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해 선제적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오는 15일부터 은행권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