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의혹 제기의 발단인 첼리스트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첼리스트 A씨는 이날 한 후보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정하정 부장판사)에 증인 출석 의향서를 제출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7.02 photo@newspim.com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후보,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 등이 지난 2022년 7월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으로, 당시 이 자리를 목격했다고 주장한 A씨는 같은 해 11월 경찰에 출석해 허위였다고 해명했다.

이후 한 후보는 최초 제보자와 이를 보도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취재진, 의혹을 국회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김의겸 전 의원을 상대로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김 전 의원 측은 해당 의혹이 허위라는 인식이 없었고, 국정감사에서의 발언은 면책특권 대상으로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 측도 해당 의혹이 허위라는 것이 입증되지 않았고, 공익 목적의 보도에 해당하기 때문에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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