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고속도로에서 각종 위험 요소를 신고하면 최대 1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중대시민재해 예방 차원에서 '시민안전 신고 포상제'가 운영된다.

전 국민 누구나 '고속도로 콜센터' 또는 행정안전부의 '안전신문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제보받은 위험 요소에 대해서는 관할 본부와 지사 등을 통해 현장에 전달돼 즉시 보수 조치 대상이 된다.

행사 포스터 [자료=한국도로공사]

재해예방 효과가 우수한 신고자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교량, 터널 등 주요시설의 결함으로 발생하는 '중대시민재해'가 대상이다.

새로 지정되는 3종 교량과 2026년까지 준공하는 노선이 집중됨에 따라 대상 시설물은 늘어날 전망이다. 30년 이상 된 노후시설 비중도 연 평균 3.5%씩 증가해 10년 후면 약 50%까지 늘어나게 된다.

도로공사는 포상제와 함께 시민재해 예방단을 운영하는 등 국민과 함께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활동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시민재해 대상 시설물과 노후 시설물 증가로 중대시민재해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경각심과 제보가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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