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가 이뤄진다.

현대차 G80 [사진=국토부]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개 차종 45만6977대를 대상으로 한 리콜이 실시된다.

현대차 G80 등 2개 차종 23만6518대는 엔진 시동용 모터 설계 오류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맥스크루즈 등 2개 차종 3만716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오는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싼타페 HEV 1만8397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제어장치 작동 중단 시 차량이 즉시 정지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오는 2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차 스포티지 15만7188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다음달 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폭스바겐 ID.4 82kWh 4886대는 정보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라 속도계, 후방카메라 화면 등이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오는 2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테슬라 모델3 등 4개 차종 2819대는 운전석 좌석안전띠 경고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오는 2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을 알린다. 결함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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