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사진=SNS)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기술 전시회에서 최신 AI 프로세서를 공개하고 엔비디아에 도전하기 위한 향후 2년 동안 AI 칩을 개발할 계획을 발표했다. 

AMD 최고경영자 리사 수는 3일(현지시간) 2024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인 MI325X 가속기를 소개했다. 

이날 AMD는 2025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MI350 시리즈도 함께 소개했다. 

AMD는 현재 사용 가능한 MI300 시리즈의 AI 칩과 비교했을 때, MI350이 추론(생성 AI 응답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35배 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AMD는 2026년에 출시될 MI400 시리즈를 공개했으며 '넥스트'라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할 것을 밝혔다. 

AMD는 현재 수익성이 좋은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점유율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경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경쟁은 이러한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AI 데이터 센터에 사용되는 고급 칩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출시 주기를 연간으로 단축할 계획임을 투자자들에게 분명히 밝혔고, AMD도 그 뒤를 따랐다.

리사 수는 기자들에게 "AI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회사 내의 모든 개발 역량을 집중해 그것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연간 주기는 시장이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기능을 요구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매년 우리는 가장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MD는 자사의 최신 세대 중앙 처리장치가 2024년 하반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며 AI PC에서 기기 내 AI 작업을 전담하는 신형 신경처리장치(NPUs)의 세부 아키텍처를 상세히 설명했다. 

칩 제조업체들은 수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난 PC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HP와 레노버 등의 PC 제공 업체들은 AMD의 AI PC 칩이 탑재된 장치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AMD는 자사의 프로세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 요구 사항을 초과한다고 밝혔다. 

AMD 주가는 1.4% 상승했으며 리사 수는 지난 4월 2024년 AI 칩 매출을 기존 추정치보다 5억 달러 증가한 약 40억 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