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 공동대표직서 해임…가족 간 갈등 재점화
14 5월 2024 - 12:50PM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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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한미약품그룹의 송영숙 회장이 14일 오전 한미사이언스의 공동대표직에서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임시로 소집된 이사회에서 송영숙 회장의 해임 안건이 논의되어, 이사진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송 회장은 한 달 만에 공동대표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해당 조치는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둘째 아들인 임종훈 공동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모친과 인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 후, 결국 송 회장을 공동대표 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송영숙 회장은 임종훈 대표가 해임하려던 측근 임원을 보호하려 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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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임성기 창업주의 자녀인 임종윤, 임종훈 형제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들은 승리하여, 송영숙 회장 및 임주현 부회장을 경영진에서 배제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형제와 그들이 추천한 인물들이 이사회 내 다수를 차지하게 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종훈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모친인 송영숙 회장의 해임으로 인해 가족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