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lugPower)

 

미국 최대 수소 기업인 플러그파워(PLUG)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플러그파워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120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8%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215.7%, 주당순이익(EPS) -0.46달러를 기록해 컨세서스를 각각 밑돌았다.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량으로 실적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평가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73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63.5%로 감소하며 디폴트 우려가 지속됐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에도 운영 및 CapEx에 사용된 현금은 각각 38%, 42% 감소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지난해 시행한 구조조정, ASP 인상, 계약구조 변경 등 비용 감축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자체 그린수소 공장 가동되며 외부 수소 구매 비용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플러그파워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함형도 연구원은 "플러그 파워의 주가는 2023년부터 디폴트 리스크를 반영했다"며 "금번 실적에서 비용 감축 효과 확인이 필요했으나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부터 점차 개선될 전망이지만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분석이다. 이어 "긴 호흡에서는 2분기 실적 전 주가가 바닥일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