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과 채해병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한다. 대통령에게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딱 두 가지만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08 pangbin@newspim.com

박 원내대표는 "지금 수많은 자영업자가 한계 상황에 내몰려 있다"며 "코로나 19 당시보다 더 어려워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외식업체가 총 17만6258개로 2020년대비 82.6%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식업체 폐업률도 21.52%로 2020년보다 8.11%p 높았다"며 "자영업자들 대출 잔액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연체 금액도 급증해 계속되는 고물가 고금리에 국민들 실질소득이 되레 줄어서 국민들이 쓸 돈이 없고 자영업자와 손님이 줄어서 장사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사용기한이 정해진 소멸성 지역화폐로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우고 침체된 경기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전국민 25만원 지원금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채해병이 순직한지 벌써 1년이 다 돼 간다"며 "공수처 수사 결과 보고나서 특검 여부 논의하자는 건 한가한 애기거나 진상 은폐하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미룰 이유 없단 점을 다시 강조한다"며 "대통령은 국민 삶을 돌보고 국민 생명을 보호할 책무가 있다. 마땅히 해야할 일 하겠다 밝히는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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