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 UAE 방산기업 EDGE CEO와 회동
18 2월 2025 - 11:48AM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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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오른쪽)이 17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서 파이살 알 반나이 EDGE 그룹 CEO와 면담한 뒤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대표 방산기업인 EDGE 그룹 최고경영자(CEO)과 회동하고 방산
사업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 부회장이 17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에서
파이살 알 반나이 EDGE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사업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항공 엔진 제조와 기계·전자장비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인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DGE는 2023년 에스토니아 방산기업 밀렘을 인수하며 무인 무기체계 분야 선두주자로 부상한 바 있다.
특히 한화는 국가 주요 시설 방호를 위한 무인 방공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고, 중동과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회
발굴도 추진하기로 했다.
UAE 20여개 국영·민영회사가 참여해 설립된 EDGE 그룹은 방산,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해양 방위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회사 ADSB(Abu Dhabi Ship Building)를 통해 군함과 초계함을 제작해 UAE
해군과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우주항공 및 위성 산업 분야 협력도 추진하며, 한화오션과 EDGE 조선소 간 협업도 모색하기로 했다.
EDGE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EDGE와 한화가 국방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비전을 논의할 중요한 기회"라며 "양사는
각국의 방위력 증진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협력 방안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