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일본 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른 주식 시세의 급락 이후 상장 기업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트뱅크 그룹(SBG)도 7일 5000억엔을 상한으로 취득범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발행된 주식수(자사주 제외)의 최대 6.8%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자본 효율 개선을 위해 자사주를 효율적으로 취득하는 것과 시장에서 자사 주가가 저렴하게 책정되어 팔리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려는 목적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고재무책임자의 “1만 엔 이상이었던 자사 주가가 단번에 6000엔대까지 떨어졌다“며 ”회사로서 할 수 있는 태세, 수비를 나타낸다“는 발표가 있은 후 도쿄증권거래소 종가에서 한때 5%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SBG이 이날 발표한 2024년 1분기 (4~6월기)의 연결 결산(국제 회계 기준)에 따르면 최종 손익은 1742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4776억 엔의 적자)과 비교해 3034억 엔으로 대폭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