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우리투자증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호영 근로자대표 부부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 조현진 우투리1기 과장. (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그룹이 새롭게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을 위해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 펀드를 조성한다.

1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우리투자증권 출범식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를 조성해 우리투자증권이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룹의 가용자본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약 1조1500억원으로, 신생 증권사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또한 우리은행과 증권 간 CIB(기업 및 투자금융) 시너지 협의회를 신설해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이는 은행의 기업금융 노하우와 증권사의 IB(투자은행) 역량을 결합하는 전략이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의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