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KT(03020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KT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6.75조 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486억 원으로 4.8% 감소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무선 사업 매출액은 1.73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성장에 그치겠지만, 호텔 비즈니스가 양호한 KT에스테이트, IDC가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KT클라우드, BC카드로 자회사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다.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가 없어 판매비는 6006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외에도 수익성 낮은 사업들의 효율화로 전체 비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영업이익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견조한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주주환원 금액도 증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동사는 별도기준 배당성향 50%에 최소 주당배당금 1960원을 보장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성과에 따라 자사주 매입 및 주당배당금 증가 가능성이 존재한다.


연초 저PBR 주식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주가 상승을 보였으나, 이후 IT하드웨어, 금융주 등에 밀려 이후 KT의 주가는 소강 상태다. 

 

안재민 연구원은 "2024년 실적 성장이 양호하고, 하반기 중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공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