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구주주 청약률 104.5%를 달성해 실권주 없이 공모 절차를 마무리하고 215억 원대의 자금조달을 최종 확정지었다고 19일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 4월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의 이후 이달 12일 최종 발행가액 산정을 통해 200억 원대의 자본 조달을 확정지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신규 조달된 자금은 대부분 BBT-877(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및 BBT-207(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등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가속화에 투입될 전망이다.

[로고=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특히, BBT-877의 다국가 임상 2상과 관련해 120명 환자 모집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BBT-207 임상 1상의 핵심 용량군 진입과 관련해 개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됨에 따라 한 달 새 주가가 약 30% 가까이 상승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구주주 초과청약 배정에 따른 단수주 2106주는 대표 주관회사 한국투자증권 및 공동 인수회사 한양증권, 엘에스증권에서 인수하게 되며, 실권주 미발생에 따라 일반공모 청약은 진행되지 않는다. 주금납입은 이달 25일 진행되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 흥행과 관련해 "구주주 청약률이 초과 달성될 수 있도록 큰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더욱 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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