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지난 9일 검찰에 “당일 에스엠 주식 장내 매수를 하겠다는 안건이 회의에 올라와 보고받고 승인한 건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또 “구체적 방식에 대해선 보고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20시간 가량 고강도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인수전 경쟁사였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시세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