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교육부는 11일 '2024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은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선정 결과 학과 개편 대상으로 60개교, 86개 학과가 선정됐다.

이 중 반도체·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로 개편된 학과는 42개다.

전공과 융합해 신산업‧신기술 분야 역량을 함양하는 모듈형 과정인 소단위(마이크로) 교육과정은 총 10개 과정이 선정됐다.

선정 학과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교부받아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자료 개발과 교원 역량 개발을 위한 연수 실시 및 관련 실습 환경 개선에 나선다. 운영은 학생 모집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선정 학과를 대상으로 산업계와 연계한 자문을 지원하고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현장 연수 및 기업‧연구소 등 현장 탐방 기회를 확대한다. 학과 개편을 추진하는 학교의 교원 간 교류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은 신산업‧신기술 분야로의 재구조화를 적극 유도하고 학교의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본 사업을 통해 총 1000여 개 학과가 재구조화됐다고 덧붙였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교육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구조 및 직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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