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이마트 지분을 기존 7.96%에서 5.89%로 축소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지분은 164만2357주(지분율 5.89%)다. 지난해 11월 8일보다 지분율이 무려 2.07%포인트 감소했다.

국민연금이 이마트 주식 57만7569주를 장내 매도한 것이다. 매도 목적은 단순 처분이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2대 주주에서 3대 주주로 밀려났다.

현재 이마트의 최대 주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18.56%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10%를 보유한 이명희 총괄회장이다.

최근 이마트에 가장 큰 리스크는 SSG.COM 사업부의 주주간 계약 사항이 꼽히고 있다.

이는 잠재적 부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었던 요인이었으며, 최근 법률적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다만, 지난 6월 4일 공시를 통해 FI가 기 투자한 지분을(30%) 제3자에 매각하거나, 신세계그룹이 인수한다는 조건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관련 리스크는 해소될 전망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이마트 3분기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해 신세계건설 대손충담금에 대한 1회성 비용과 희망퇴직 및 점포스크랩에 따른 효율화, 1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기초체력 개선, 이마트24 비효율 점포 정리로 인한 효과, 온라인 사업부 적자폭 축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