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아이패스)

 

유아이패스(PATH)가 양호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CEO 교체로 주가가 급락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유아이패스의 1분기 매출은 3.3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7%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0.6% 소폭 상회했으며, 주당순이익은 0.13달러로 전년 대비 18% 늘며 예상치를 11.7% 상회했다. 연간반복매출 (ARR)은 15.1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7% 늘어 예상치를 0.2% 하회했다.

유아이패스는 1만1000개의 고객사를 보유 중이며, 1백만 달러 이상 매출 고객은 288개사, 10만 달러 이상 매출 고객은 2000개사 이상이다. 주요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AWS, 구글이 있으며, 최근 위스콘신 에너지에 액센추어를 통해 RPA를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유아이패스는 지난 5월 28일,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양사의 고객은 코파일럿과 유아이패스의 RPA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RPA를 통해 365 코파일럿과 팀즈를 강화할 계획이다.

새로운 CEO 대니얼 다인즈는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의 영향으로 중견 고객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으나, 테스트 자동화 제품에서 성장이 나타나고 있으며, 생성형 AI와 자동화의 결합 시너지가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아이패스는 연간 매출 목표를 이전 전망치인 15.5억~15.6억 달러에서 14.05억~14.10억 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디지털화 수요 부진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이 29배로 IT 섹터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지긴 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가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장기 이익 성장성 -1.3%로 낮아 운용 비중을 일부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유아이패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다만, 금리 인하가 나타날 경우, 기업들의 자본이디지털화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고 중소형주의 경우, 자금 조달 비용 감소, 미래 이익의 현재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