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기업 ㈜휴이노(대표이사 길영준)가 회사의 '심전도를 포함한 다중생체신호 모니터링 및 분석 서비스 플랫폼'이 국제 인증 3건을 동시 획득하며 미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가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국제표준 ISO/IEC 27001(정보보안 경영시스템) △ISO/IEC 27701(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미국 의료정보보호법 HIPAA(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 적합성 인증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ISO/IEC 27001'과 'ISO/IEC 27701'은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 인증으로 꼽힌다. 미국 HIPAA 적합성 인증은 환자의 개인 건강 정보(PHI, Protected Health Information) 사용과 전자 전송 건강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호 조치를 엄격하게 준수하고 필요한 절차와 정책을 갖춘 의료 정보 관련 기업에게 주어진다.

국내 의료기관은 디지털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할 때 해당 기업이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 보안 관련 체계와 조직 능력을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휴이노는 이번 국제 인증 3건 동시 획득으로 여타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보다 국내 시장에서 우위적 지위를 획득했으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시에도 주요 사업 파트너, 병원 및 보험사와의 협력에 필수적인 법 규정 관련 정보보안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충족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휴이노 정성훈 CTO는 "이번 인증 획득은 휴이노가 고객과 환자의 개인 건강 정보를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안전하게 처리하고, 높은 수준의 건강 정보보호 체계 구축 및 관리 역량을 가진 기업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정보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는 글로벌 기업들의 ESG 경영에서 가장 기본 지침이며, 점차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휴이노는 지난 3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웨어러블 심전계 '메모패치(MEMO Patch)'를 비롯한 부정맥 진단 보조 솔루션 '메모(MEMO)'를 유한양행과의 판권 계약 및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코리아와의 공동 판촉 계약을 통해 빠르게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원격 환자모니터링 사업 분야(RPM) 글로벌 시장 진출을 예정하고 있다.

휴이노 로고. [사진=휴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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