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중기 계획기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50% 초중반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최근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면서도 당면한 민생과제 등 정부가 해야 할 일에는 충실히 투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알뜰한 나라살림, 민생을 따뜻하게'를 주제로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등 모든 국무위원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당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국무위원들은 ▲민생안정 ▲역동경제 ▲재정혁신 등 3개 세션별로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민생안정 세션에서는 약자복지 강화 및 의료개혁 추진방안, 청년의 미래도약 지원방안, 지역 교통격차 해소 투자방안에 관해 토론이 진행됐다.

역동경제 세션에서는 선도형 R&D로의 개혁, 반도체 산업 초격차 확보 지원이 논의됐다. 재정혁신 세션에서는 저출생 대응 지원 및 효과성 제고, 지방교육 재정혁신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최 부총리는 "부처별로 사업타당성 전면 재검토 등 덜어내는 작업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은 오는 9월초 국회에 제출하는 '2024~2028년 국가재정운용계획'과 내년도 예산안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5.13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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