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 "지역과 청장년을 아우르고 원내외의 균형도 맞추고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첫 번째 비대위 회의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 선거 당선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5.09 leehs@newspim.com

이 자리에서 황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은)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산적한 당무를 잘 처리해서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하는데 일머리를 알고 일솜씨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를 두고는 "우리 당을 조속히 정상화해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당원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해 국민께 보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실하게 진행하겠다"면서 "당헌·당규가 부여한 권한을 가지고 우리에게 맡겨진 당무를 잘 처리해 속히 국민이 바라는 여당다운 국민의힘이 되도록 모양을 갖추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은 국민을 보다 가까이에서 모시기 때문에 함께 웃고 함께 울면서 모든 국민의 모습 그대로를 잘 파악할 수 있는 당"이라면서 "이를 대통령실과 정부에 있는 그대로 잘 반영토록 해서 국정운영 전반에 국민의 뜻이 스며들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과 함께 국민과 국익을 우선으로 민생을 챙기겠다. 우리도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존중하며, 경청하겠다. 그러니 야당도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우리에게 힘을 주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함께 협치를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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