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세. (사진=연합뉴스)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유가는 연료 수요 약세 조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발언으로 금리 인하 희망이 약화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성장 둔화와 세계 최대 경제의 연료 수요 축소 가능성을 야기할 수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 당 82.53달러로 26센트(0.3%) 하락하였고,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 선물가는 78.03달러로 23센트(0.3%) 하락했다.

 

연준 관계자들이 미국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2%로 회복시킬 만큼 충분히 높은지에 대해 논의함에 따라 두 기준 모두 금요일에 약 1달러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달러를 지지하면서 정책 금리를 현 수준에서 더 오래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러 강세는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달러 표시 유가를 더 비싸게 만든다.

 

OPEC+ 로고. (사진=연합뉴스)

 

정유업체들은 전 세계적으로 신규 정유소들이 공급을 늘리고, 북반구의 온화한 날씨와 경제활동의 둔화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경유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OPEC+로 알려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들이 하반기까지 감산을 연장할 것으로 기대감으로 시장은 여전히 지지를 받고 있다.

 

OPEC 제2의 석유 생산국인 이라크 장관은 OPEC이 합의한 자발적인 산유량 감축에 전념하고 있으며 세계 석유 시장에서 더 많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회원국들과 협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장관의 발언은 토요일 이라크가 충분한 자발적 감축을 했으며 6월 초 OPEC+ 생산국들이 제안한 추가 감축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이달 초 OPEC+는 이라크에 2024년 첫 3개월 동안 하루 누적 60만2천 배럴의 생산량 할당량을 초과 달성할 것을 촉구한 후 바그다드가 남은 해 동안 추가적인 생산 삭감으로 보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