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의 대상기업 최종 39개 팀(총 78개 사)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팀은 최대 3000만원의 디자인 개발비를 지원 받는다. 또 디자인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은 상위 4개 팀을 '우수디자인'으로 선정해 최대 1000만원의 추가지원금과 더불어 'DDP디자인론칭페어'와 연계한 서울시장상 수여 등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결과물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지난해 최대 2200만원에서 올해 3000만원으로 디자인 개발비 지원 규모를 증액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의 대상기업 관계자들이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시는 디자인 개발비 뿐만 아니라 멘토링, 교육, 판로개척, 홍보 등 사업화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1:1 사전진단을 실시, 컨소시엄별 과제설정을 구체화하고, 전문분야별 코디네이팅, 멘토링, 역량교육과 병행해 디자인 개발을 진행한다.

이렇게 개발된 결과물은 각종 전시 참가, 국내·외 언론 및 인플루언서 홍보 등을 통해 확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10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기업별 여건과 수요를 파악해 향후 진행될 프로그램의 운영과 협업 방안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는 참여기업들이 사업 전반적인 방향과 목표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디자인 기업의 전문성 강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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