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24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9일 오전 10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4619명이 응시해 4180명(90.5%)이 합격했다.

서울시교육청사. [사진=뉴스핌 DB]

초졸에 449명(94.53%), 중졸에 834명(92.56%), 고졸에 2897명(89.33%)이 각각 합격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86세 여성 박종희씨, 중졸 82세 남성 이재성씨, 고졸 84세 남성 정월명씨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11세 서지효양, 중졸 12세 김선형군, 고졸 12세 손예준 군이다.

교육청은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통해 뇌병변 장애로 거동이 어려운 59세 정미경씨가 초졸 검정고시에 도전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응시자를 위해 교육청이 자택 혹은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별도 운영하는 제도다.

정씨는 향후 중졸, 고졸 검정고시를 치르고 수능에도 응시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재소자 중에서는 41명 응시자 중 40명이 합격했다. 교육청은 재소자들을 위해 남부교도소를 별도 고사장으로 운영한다.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 등 서류는 9~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부24 홈페이지,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서울교육청ꞏ교육지원청 민원실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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