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기. (사진=연합뉴스)

 

독일의 산업 생산은 올해 처음으로 감소해 유럽 최대 경제권 내에서의 지속적인 도전을 강조했다. 

 

8일(현지시간) 통계청은 3월 생산이 소비재와 중간재, 에너지 감소에 힘입어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여론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이 추정한 0.7% 감소보다 여전히 양호한 수치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지난 4월 독일 제조업 생산이 최근 증가한 것을 언급하며 독일의 어려움이 최악일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였다. 

 

분데스방크는 "독일 경제가 다소 밝아졌지만 아직 완전한 회복은 장담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 자동차 생산 공장. (사진=연합뉴스)

 

ING의 글로벌 매크로 책임자인 카르스텐 브르제스키는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 메모에서 "경기 하락이 끝났고 낙관론이 돌아왔으나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회복의 길은 아직 멀다"고 말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수요 감소, 높은 금리 및 더 비싼 에너지로 인해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3월 공장 주문이 예상치 못하게 감소했다. 

 

반면, 긍정적인 부분은 화요일에 발표된 무역 수치 수출이 0.9% 증가하고 수입이 놀라운 진전을 보였다.

 

또한 베를린 정부는 최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2%에서 0.3%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