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러시아가 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각지의 발전시설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은 폴타바와 키로보흐라드, 자포리자, 르비우, 이바노프란키우스크, 빈니차 등 6개 지역의 발전시설을 공습했다.

에너지부는 이번 폭격으로 인해 산업용 전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23일 키이우에서 러시아 미사일이 폭발하면서 섬광이 치솟고 있다. [사진=로이터]

키로보흐라드 당국은 8세 어린이 1명이 다치고, 주택 13채 등 민간 건물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지역에도 드론 잔해가 떨어져 2명이 다쳤다.

이날 공습은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을 하루 앞두고 벌어졌다. 러시아는 지난해에도 전승절을 앞두고 바하무트 등 격전지에서 공세를 강화한 바 있다.

러시아는 시차 때문에 5월 9일을 전승절로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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