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쿠팡)

 

쿠팡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쿠팡의 매출은 71억1천400만 달러(9조4천505억원)로 28% 증가하며 사상 첫 9조원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쿠팡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손익은 2천400만 달러로 7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쿠팡은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한국 시장 진출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20% 증가한 64억9천400만 달러였으며, 명품 플랫폼 파페치와 쿠팡이츠, 대만 사업 등 성장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배 늘어난 6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성장사업의 조정 기준 EBITDA 적자는 1억8천600만 달러로 4배가량 확대됐으며, 파페치의 EBITDA 손실액도 3천100만 달러에 달했다. 

 

쿠팡의 활성 고객 수는 2천150만 명으로 16% 증가했으며, 프로덕트 커머스 기준 활성 고객 1인당 매출도 3% 늘어난 315달러를 기록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CFO는 5천600억 달러 규모의 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의 점유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와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