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섬(020000)이 1분기 매출 부진이 지속되며 마진이 악화됐다.

한섬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39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25억 원으로 40% 줄었다. 소비 둔화로 여성 캐릭터, 남성 등 주력 브랜드 매출이 부진했다는 평가다. 1분기 오프라인 성장률은 전년 대비 -4.7%, 온라인 성장율은 +2.4%를 기록했다. 매출 성장 부진으로 매출총이익률(GPM)은 하락을 지속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소비 둔화 영향으로 손익이 크게 부진했지만 1분기가 다소 실적이 양호했던 점이 기저 부담으로 작용하며 매출과 손익 당사와 시장 기대치 모두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출처=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민간 소비가 부진한 영향으로 동사의 주고객층이 브랜드 로열티가 높은 고소득층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에 민감한 일부 경계 고객들의 이탈로 매출이 성장하지 못하는 양상을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고물가 영향 하에 경기에 민감한 의류 소비를 줄일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도 동사는 지난 해 부진했던 실적 영향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손익은 완만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매출이 1% 성장에 그치며 부진했던 전년대비 이익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