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롯데칠성(005300)의 1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롯데칠성의 2024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93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4억 원으로 28.5% 감소하며 시장 컨세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1분기 음료 사업부 영업이익률(OPM)이 전년 대비 3.7%포인트 하락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다만, 주류 부문에서 새로 매출 호조와 크러시 입점채널 확대로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신제품 출시 등 주류시장 경쟁 심화 우려가 있으나 동사 가이던스 내에서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며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펩시필리핀(PCPPI)도 포트폴리오 정비, 생산 효율화 등을 통해 예상보다 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나며 3월 흑자전환은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출처=대신증권)

 

정한솔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PCPPI 수익성 개선으로 PCPPI 추정치 상향 조정과 하반기 원당 가격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달러 강세와 기타 원부자재의 가격 상승으로 음료 사업부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현재 롯데칠성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배 수준으로 추가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음료 사업부 수익성 개선 확인 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