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자산유동화증권(ABS) 1분기 빌행금액이 1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4조1000억원) 늘었다. 금융감독당국은 신용카드사 등의 ABS 발행이 많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29일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감독원] 2024.04.29 stpoemseok@newspim.com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및 매출채권 기초 ABS, 회사채 기초 P-CBO 발행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이중 매출채권 기초 ABS의 증가 폭이 163.1%(3조4358억원)로 가장 컸다. 회사채 기초 P-CBO의 경우 25.6%(2229억원), 대출채권 기초 ABS는 5.6%(4397억원) 늘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지난 분기 한국주택금융공사 ABS 발행 규모는 5조8828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284억) 대비 16.3%(1조1456억원) 줄었다. 금융 당국은 모기지저당증권(MBS) 발행 축소 탓이라고 설명했다.

동기간 금융회사와 일반기업 발행 규모는 각각 174.9%(4조3855억원)와 70.1%(8585억원) 늘었다. 금융회사 발행 규모는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 규모 급증과 은행의 무수익여신(NPL) 기초 ABS 발행 활대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일반기업 발행규모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과 관련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ABS 발행 확대 등으로 늘었다.

한편 등록 ABS 전체 발행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25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30조8000억원) 대비 12.0%(27조6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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