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나 로고. (사진=연합뉴스)

 

일루미나는 중국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기기의 수입 금지를 발표한 후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1억 달러의 지출을 줄일 계획이다.

 

일루미나는 10일(현지시간 2025년 조정 이익이 주당 약 4.50달러로 이전 추정치인 주당 4.50~4.65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용 절감을 통해 중화권 사업으로 인한 잠재적인 수익 감소와 관련 영업이익 감소의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루미나 최고 재무책임자 안쿠르 딩그라는 "2025 회계연도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가이던스는 중국의 추가 수익 기여도를 제한적으로 제공하며, 우리가 오늘날 보고 있는 거시적 추세의 지속을 가정한다"고 말했다.

 

일루미나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10% 관세가 발효된 후 3월 4일부터 일루미나에서 유전자 시퀀서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루미나는 중국 상무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회사가 운영되는 모든 관련 법률과 규정을 계속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루미나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에 달한다. 지난해 중화권 지역에서의 매출은 3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전자 시퀀서는 DNA 또는 RNA의 서열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며, 과학자들이 질병과 관련된 유전적 변이를 연구하고 희귀 유전 질환을 진단할 수 있게 해준다.

 

일루미나 주가는 연장 거래에서 89달러로 3.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