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무형유산의 체계적인 전승을 위해 7일부터 14일까지 서울특별시무형유산 이수자 심사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칠장 ▲자수장 등 기능 분야 5개 종목과 ▲수표교 다리밟기 ▲살풀이춤 등 예능분야 13개 종목 등 총 18개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은 지원자의 기량과 종목 이해도를 평가하여 우수한 기량을 보유한 전수자를 이수자로 선발한다. 선발된 이수자는 '이수증'을 받는다.

서울특별시무형유산은 1989년 이후 현재까지 57개 종목이 지정됐다. 현재 56명의 보유자 및 전승교육사가 무형유산의 미래세대 전승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수교육'은 무형유산 전승체계의 근간으로, 3년 이상 교육을 받은 전수자들이 이수 심사를 통과하면 이수자가 된다. 이수자는 지속적인 전승활동을 거쳐 향후 '전승교육사'나 '보유자'로 성장할 수 있다.

심사를 원하는 전수자들은 서울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 안내된 신청서류를 준비해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12월에 공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02-2133-2616)나 서울무형유산 교육전시장(02-742-6444)으로 하면 된다.

한광모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장은 "'무형유산 전승교육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한 핵심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무형유산이 체계적으로 전승되고, 역사적 가치를 시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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