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안정적인 월배당(월분배)을 제공하며 시장 상승에도 참여할 수 있는 커버드콜 ETF인 'PLUS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을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PLUS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 ETF는 국내 대표 배당 ETF인 'PLUS고배당주'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코스피 200' 주간 콜옵션을 활용하는 미스매칭 전략을 활용한다.

[사진 = 한화자산운용]

'PLUS고배당주' 포트폴리오의 주식 배당과 '코스피200' 주간 콜옵션 매도를 통해 나오는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투자자들에게 연 15%, 월 1.25% 목표 한도의 분배(배당) 수익을 매월 안정적으로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ETF는 '코스피200' 콜옵션 매도 비중을 전체 자산의 30%로 고정한다. 이는 목표하는 연15% 수준의 분배금을 마련하기 위한 최소한의 콜옵션을 사용하면서, 커버드콜 ETF의 통상적인 한계인 '상방 제한'을 일정 부분 극복하기 위함이다.

작은 옵션비중으로도 연 15%의 목표 분배금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기초자산인 'PLUS고배당주' 자체가 높은 배당 성과를 내기 때문이다. 'PLUS 고배당주'는 2012년 상장 이후 꾸준히 연 5~6%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여기에 옵션 매도로 연 9~10%의 추가 프리미엄을 더해 안정적인 분배금 지급 구조를 완성한다.

'PLUS고배당주'는 순자산총액이 5500억원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내주식 고배당 ETF다. 2012년 8월 상장 이후 성과는 분배금을 포함한 토탈리턴으로 약 135.8%(2/28 종가 기준)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이 31%(2/28 종가 기준) 상승한 것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어, 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PLUS고배당주'는 검증된 운용성과를 보이고 있다.

꾸준히 분배금(배당금)이 증가하는 점 역시 'PLUS 고배당주'의 강점이다. 2013년 1주당 260원이던 분배금은 2024년에는 1,254원까지 증가했다. 고배당 ETF이자, 배당성장 ETF의 면모를 동시에 보이고 있다.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15.4%로, 미국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를 앞선다.

'PLUS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은 미국 등 해외 배당·커버드콜 ETF 대비 '절세 효과'도 탁월하다. 국내 콜옵션 매도를 통해 얻은 '현금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지급되는 분배금은 '비과세'이기 때문이다. 연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 절세 계좌 활용 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외국납부세액 공제방식 변화와 무관하게 옵션 프리미엄의 비과세 혜택과 함께 주식배당으로 받은 분배금 역시 과세없이 재투자 할 수 있어 장기투자에 가장 중요한 과세 이연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은 'PLUS 고배당주'와 '코스피200 콜옵션'을 기반으로, 그 상대성과를 통한 자본차익과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제공하는 월배당 ETF"라며, "특히 이 ETF가 기초자산으로 하는 'PLUS 고배당주'는 정부의 주주 가치 강화 정책과 맞물려 올해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고배당 투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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