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대체거래소(ATS, Alternative Trading System)인 넥스트레이드(대표 김학수)는 4일 오전 9시부터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개장식을 개최하고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시장 운영을 시작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2022년 11월 설립해 2023년 7월 예비인가 취득, 올해 2월 본인가를 취득했으며 법인 설립 후 2년 4개월에 걸친 준비기간을 거쳐 오늘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13년 ATS 제도 도입 이후 12년 만에 해외처럼 '복수 주식 거래시장 시대'를 열게 됐다.

이번 개장식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 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및 넥스트레이드 시장 참여 증권사 대표 등 200여 명의 자본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김학수 대표이사의 환영사, 주요 외빈 축사, 한국 자본시장의 역사와 넥스트레이드를 소개하는 동영상 시청, 첫 거래 체결 및 축하 세러모니로 진행됐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넥스트레이드가 우리 자본시장의 요청에 맞추어 보다 기민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안정적인 거래시스템 안착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효율성 및 거래 편의성 제고 등 우리 자본시장 밸류업과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운영을 시작한 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로비에서 열린 개장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김병환 금융위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 윤창현 코스콤 대표. 넥스트레이드 개장으로 한국거래소와 동시에 운영하는 기존 정규 거래시간(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외에도 오전 8시∼8시 50분 프리마켓(Pre-market), 오후 3시 30분∼8시 애프터마켓(After-market)이 열려 하루 주식거래 가능 시간이 6시간 30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난다. 2025.03.04 yooksa@newspim.com

한편 넥스트레이드는 안정적인 시장 운영을 통해 복수 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3월 4일~16일(2주) 동안 10개의 종목만을 거래할 계획이며, 단계적으로 늘려 3월말에는 800개의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3월 17일부터는 110개 종목, 3월 24일부터는 350개 종목, 3월 31일부터는 800개 종목 거래. 넥스트레이드 홈페이에서 종목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운영상황 점검을 통해 개장 후 초기 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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