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전쟁기념사업회는 전쟁의 교훈과 평화의 메시지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 미래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공식 캐릭터 '워랑이', '나른이', '평구'를 18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들은 사업회의 청년서포터즈 '워리어(Warrior)' 2기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기획하고 개발했다고 전쟁기념사업회는 전했다.

워랑이는 6·25전쟁 당시 부상을 입어 꼬리가 없는 호랑이로 'War Memorial(전쟁기념관)'과 '화랑(勇士)'에서 이름을 따왔다.

나른이는 전쟁의 아픔을 겪어온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수호신이며 평구는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는 정의로운 AI 로봇이라고 사업회 측은 설명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의 상처를 입은 워랑이가 나른이와 평구의 도움을 받아 치유되며 평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함께 모험을 떠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인 캐릭터인 워랑이는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강인하고 용맹스러운 미래세대를 상징한다.

사업회는 주요 행사와 사업에 공식 캐릭터를 활용하고 전쟁기념관 내 기념품점에서 캐릭터 굿즈도 판매할 계획이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워랑이, 나른이, 평구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사업회의 핵심 가치와 메시지를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라며 "특히 미래세대가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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