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스미토모은행 (8316 JP), 역대 최고 임금 인상
18 2월 2025 - 10:07AM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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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쓰이스미토모은행) |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 2025년도에 실질적으로 8% 수준의 임금 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전했다.
이는 2001년 은행 설립 이후 최고 수준의 인상률이 될 전망이다.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임금 인상은 기본급 인상(베이스업)과 함께 상여금 증액, 연수비 확대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2024년도의 7% 인상률을 상회하는 수치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직원 조합은 17일까지 2025년도 춘계 노사 협상 집행부안을 확정했다. 조합은 기본급 2.5% 인상과
함께 상여금 증액을 요구하고 있으며, 경영진은 현재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임금 인상에는 승진에 따른 급여 증가, 상여금 인상, 인적 자본 투자 등이 포함된다. 특히 모회사인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의 2025년 3월기 실적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여금 증액 비중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 측은 또한 국내 직원의 해외 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 채용 직원의 일본 연수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은 2026년 4월 입사 대학 졸업 신입사원의 초임을 월 30만 엔으로 18%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현재 25만 5000엔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다.
한편, 미쓰비시 UFJ 은행 노조도 실질적으로 6%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대기업의 인건비가 최근 증가 추세로 전환되고 있으며, 저금리 기조 종료와 함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어
다른 대기업들도 유능한 인재 확보를 위해 처우 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