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국회를 향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반도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1급 이상 간부회의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첨단 반도체 분야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특별법이 필수불가결하다"며 "이는 인공지능(AI) 발전의 기초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핌DB]

그는 이어 "특히 우리와 경쟁하는 주요국에 비해 손발이 묶여있는 반도체 첨단 연구·개발(R&D) 인력들에 대해서는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근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것에 대해 환영하며, 정부는 민생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 국정협의회에서 신속히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1일부터 맥시코·캐나다·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사실을 두고 "우리 기업들과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클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관련국 동향과 우리 기업들에 미칠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달라"고 관계부처들에 주문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은 향후 국정협의회 논의사항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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