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비서실, 내란수괴비서실로 남을 건가…尹 구속은 사필귀정"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에 반발한 대통령비서실을 향해 "끝까지
내란수괴비서실로 남을 셈이냐"고 비판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구속은 사필귀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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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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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윤석열이 내란을 벌일 동안 무얼 했는지 모를 대통령비서실이 반발하고 나서다니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윤석열에 동조하는 일부 극우 세력의 준동에 힘을 얻었느냐"고 물었다.
이어 '다른 야권 정치인들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은 결과'라는 취지의 입장을 낸 대통령비서실을 향해 "내란죄의
무거움을 정녕 모르느냐"며 "윤석열이 구속된 이유는 내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군대를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의원들을 체포해 독재 체제를 만들려
획책했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비서실은 대통령이 제대로 일하도록 보좌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윤석열이 내란을 일으킬
동안 대체 대통령비서실 인사들은 무엇을 했느냐. 무책임한 것으로 모자라, 양심마저 없느냐"고 따졌다.
윤 원내대변인은 "대통령비서실은 윤석열의 구속에 반발하는 게 아니라 내란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께 머리 숙여
사죄하고 책임을 지라"고 쏘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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