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카타르 원유생산설비 2주 앞당겨 원유생산…해양플랜트 기술력 입증
18 12월 2024 - 11:53AM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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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오션) |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이 건조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가 예정보다 2주 앞당겨 첫 원유생산에
성공했다. 이는 한화오션의 해양플랜트 공정관리 역량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한화오션이 카타르 NOC(North Oil Company)사로부터 2021년 수주한 이 고정식 원유생산설비(Fixed
Platform)는 지난 7월 거제사업장에서 건조공정을 마치고 세계 최대 해상 유전 지역인 카타르의
알샤힌(Al-Shaheen) 유전으로 출항했다.
약 20일간의 항해 후 현지에 도착한 이 설비는 3.5개월 동안 상부구조물(Topside), 하부구조물(Jacket) 및
주변설비 연결 구조물(Interconnection Bridge)과의 각종 배관/전기 연결작업과 내부 장비 및 시스템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그 결과 예정보다 2주 빠르게 첫 원유생산(First Oil)에 성공했다.
첫 원유생산의 성공은 해양오염 방지와 안전한 설비 연결 후 첫 시험 생산을 의미하며,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가능해졌음을
보여준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조기 원유생산 성공으로 한화오션은 고부가가치, 고기술 해양플랜트 제작업체로서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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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오션) |
특히 카타르가 향후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고정식 원유/가스 생산설비를 발주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성과는 향후
중동지역에서의 영업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필립 레비(Philippe Levy)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사장은 "이번 설치작업 관리를 위해 한화오션과 주문주는 원팀을
구성하여 원활한 소통 및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품질과 안전을 확보했으며 빠른 작업으로 성공적인
해양플랜트 관리 모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성과를 통해 일괄도급 방식(EPCIO) 솔루션 공급자로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