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친인척 부당대출' 손태승 전 우리지주 회장 이틀째 소환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검찰이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이틀째 조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는 21일 손 전 회장을 피의자로 소환 조사 중이다. 손 전
회장은 전날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조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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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감원-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11.03 kimkim@newspim.com |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 사업자에게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서 손 전 회장이 직접 관여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우리은행 현 경영진이 부당 대출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는지 등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9월 우리은행 임모 전 본부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특경법)
위반(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또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 씨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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