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HMM(01120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HMM의 3분기 매출액은 3조 23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 6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10% 늘어 시장 컨세서스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의 주력 노선인 미주와 유럽노선의 Spot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란 평가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1조 이상으로 기대되나, 중동분쟁에 따른 컨테이너 운임 단기 상승 사이클 2024년 7월 둘째주를 고점으로 종료했다"며 "2024년 4분기~2025년 공급 과잉에 따른 운임 하락 사이클 진입으로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1일부로 시작된 미 동부 항만 노조의 파업에 따른 영향은 파업 장기화 시 항만 체선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양지환 연구원은 "이미 예고된 파업으로 하주와 선사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큰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 대부분 10월 18일부로 미 동부로 향하는 서비스에 할증료 $3,000/FEU 부과할 예정으로 SCFI의 단기 반등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