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이 최근 LG이노텍의 지분을 축소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면서 주가가 연동된다. 하지만, 아이폰16의 판매부진이 이어지면서 LG이노텍 주가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내년 1분기 아이폰16에 챗GPT 탑재가 시현될 경우 LG이노텍의 매출과 주가 상승도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0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LG이노텍 지분을 축소해서 약 503억원을 마련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번 축소로 국민연금의 LG이노텍 지분율은 10.88%에서 9.93%로 줄었다.  

 

국민연금의 LG이노텍 지분 추이. (사진=타키온월드)


LG이노텍은 애플 수혜주로 분류된다. 애플 아이폰의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

단순 카메라 기능 외에 아이폰15부터는 폴디드줌,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등이 추가됐다. 그만큼 LG이노텍의 입지는 강화했다.

하지만, 아이폰의 판매가 부진하면, LG이노텍의 기술도 무용지물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애플은 생성형AI 개발에서 뒤쳐졌다’면서 “기술 혁신을 주도한 애플이 생성형AI에 뒤쳐지자 주가는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부 대형 기술이 쉽지 않았다”면서 “아이폰16은 출시했지만, 챗GPT 서비스는 연기됐고, 이는 애플 주가와 판매에 모두 부작용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 자화전자, 하이비젼시스템 주가추이. (사진=구글)

 

LG이노텍의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지난 27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1개월 수익률은 ▲LG이노텍이 -20.54% ▲자화전자가 -14.76% ▲하이비젼시스템이 -4.01%를 각각 기록했다.

주가 하락에는 환율 약세도 한 몫 했다. Fed가 금리는 인하했다. 금리 인하는 달러 약세, 원화강세로 이어진다. 이는 수출주인 LG이노텍의 채산성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사진=연합뉴스)


조호진 대표는 "하지만, 내년 1분기에는 아이폰16에 예정됐던 챗GPT가 시현된다"면서 "이는 애플과 LG이노텍의 매출과 주가 상승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LG이노텍의 목표주가로 신한투자증권은 32만원을, KB증권은 29만원을 각각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