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2024년 4/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 조사(EBSI)'에 따르면, 4분기 EBSI는 103.4로 나타나 3분기 연속 100을 넘겼다.

글로벌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선박(146.7), 반도체(135.2), 생활용품(114.6) 등 8개 품목의 수출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무역협회 전경 [사진=무역협회]

특히 선박은 환경 규제에 따른 교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는 AI 관련 매출 확대와 기존 IT 품목 수요 증가로 호조세가 기대된다.

반면 철강·비철금속(66.2)은 수출단가 하락으로 부진이 예상된다. 설비가동률(120.7), 수출상품 제조원가(111.9) 등 6개 항목은 개선될 것이나, 수입규제·통상마찰(83.1), 국제물류(90.8) 여건은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주요 어려움은 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16.3%)과 원재료 가격 상승(16.3%)으로 조사됐다.

허슬비 무협 연구원은 "대내 여건 개선을 긍정적으로 보지만, 주요국 금리 및 통상 동향에 신속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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