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산림청은 21일 10시부로 부산, 전남, 전북 등 9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으로 나뉜다.

폭우로 인한 침수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사진=뉴스핌 DB]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지역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됐다.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지역은 '경계' 상태로 유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전국에 200mm 내외, 충남 서해안, 경남남해안, 제주도 산지 등에는 200~450mm의 매우 많은 누적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전라권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경상권 30~100mm(많은 곳 180mm 이상) 등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산림청은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기상상황과 선행강우 등을 고려해 부산, 전남, 전북 등 9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전했다.

이용권 산림재난통제관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 발령되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위험지역에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이고 대피명령시 인근의 마을회관, 학교 등 지정된 대피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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