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두산테스나(13197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테스나의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은 9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187억 원으로 3% 늘어 컨세서스를 각각 3% 와 19% 웃돌았다. 영업이익률(OPM)은 19.1%를 달성했다.

 

고객사 플래그쉽 모델 향 CIS 제품 믹스가 악화(2억화소 감소, 5천만화소 증가)되었으며, 비수기 및 모바일 수요 부진으로 CIS 가동률이 소폭 하락하고 AP 매출이 급감했다. 그럼에도 SoC 내 차량용칩과 SSD 컨트롤러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SoC 가동률은 80% 초반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차량용칩은 90% 가까이 가동률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에도 차량용칩, 컨트롤러 매출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설 추진 중이던 차량용칩의 테스트 장비 셋업이 완료됨에 따라 하반기 매출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며 "SSD 컨트롤러 매출도 추가 성장할 것으로 보여, AP 및 CIS 매출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모바일 반도체 수요 둔화와 고객사 System LSI 사업부 실적 악화 장기화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신규 사업인 차량용칩 테스트의 성장성 덕분에, 동사 실적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