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올해 2분기 일본내 상장기업 결산을 발표한 가운데, 사상최고 순이익을 냈다고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연말 결산 3월기 기업(금융 등을 제외) 중 약 1920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이다. 이 중 생성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제조 장치나 엔화 약세의 혜택을 받은 자동차 등이 눈에 띄었다.

반도체 메이커의 대형 투자 계획이 잇따르며 생성 AI 관련에서는 반도체 제조 장치의 도쿄 일렉트론이나 디스코, SCREEN 홀딩스가 과거 최고의 이익을 냈다.

도요타 자동차나 혼다 마쓰다 등도 최고 이익이 잇따랐다.

수출 주력의 미국 시장의 수요 둔화나 비용 증가는 부담이 됐지만, 엔화 약세로 인한 증익 효과가 컸다. 도요타는 엔화 약세로 영업이익을 3700억 엔으로 끌어올렸다.

4~6월은 평균 1달러=약 156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19엔 미만 하락했다.

6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방일객도 300만 명을 넘었다. 이로 인해 호텔을 운영하는 철도 회사에도 이익을 내는 등 사상 최고 이익이 되는 기업이 많았다. 엔화 약세의 혜택을 본 것이다.

세이부 홀딩스나 도큐 게이오 전철 등은 이용자의 회복이 철도나 호텔·레저 시설의 이용 확대로도 이어졌다.

식품 관계에서도 가격 인상의 효과로 최고 이익이 증가했다.

모리나가 제과는 4월에 가격 인상 이후에도 과자판매율이 높았다. 식품 관계 중에서도 키코만이나 도요 수산, 닛신 제분 그룹 본사는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이익을 창출해했다.

자본 효율 개혁(2023년 도쿄 증권거래소의 요청)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도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닛신 오이리오 그룹은 정책 보유 주식의 매각 이익으로 26억 엔을 계상했다. 야쿠르트 본사는 매각 이익 19억 엔을 계상하여 증익을 확보했다. 모두 최고 이익이었다.

정체가 계속되는 중국 경제와 급격한 엔화 약세 그리고 미국 경기의 장래에도 불안감을 보이고 있어 상장 기업의 25년 3월기 연간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당초의 2% 감소 예상보다는 감소율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