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전국적으로 갭투자 비율이 줄어든 가운데 서울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는 갭투자 비율이 증가세를 보였다. 

 

강남·서초·송파구를 아우르는 '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구를 일컫는 '마용성' 지역이 이 현상의 중심에 있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토교통부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에서, 올해 7월까지 서울 내에서 기존 세입자의 전세금을 승계해 주택 구입 자금을 조달한 사례가 총 7352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거래 방식은 임대보증금과 매매가 차액만으로 주택을 매수하는 것을 의미하는 갭투자로 최근 서울에서 두드러진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국적인 갭투자 비중은 22.9%로, 전년 대비 10% 포인트 이상 줄어든 반면, 서울 특정 지역에서는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강남3구와 마용성 지역은 서울 전체 갭투자 추정 건수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각각의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3구에서 발생한 갭투자 추정 건수는 총 1945건이며, 마용성 지역에서는 1458건으로 집계되어 두 지역 합계가 전체 거래의 약 46.3%를 차지한다.

 

반면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이른바 '노도강' 지역에서의 신고 건수는 345건에 불과해 서울 전체 대비 4.7%에 그쳤다.

 

문 의원은 "모든 전세금 승계 건수를 단순하게 갭투자로 볼 수만은 없으나 공식 통계 부재 상황에서 해당 수치를 통해 현재 시장 내 갭투자 규모를 유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부동산 처분대금'이라고 명시된 경우 대부분 기존 주거지 판매 후 새 주거지로 이사 가는 경우"라며 시장 내 다양한 거래 유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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